2014.01.13~16 3박4일의 여정으로 상해, 항저우, 주가각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2학년인 조카딸과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온 친구와 함께 한 여행입니다. 부산출발 여행상품이다 보니 서울사는 친구가 일부러 내려왔지요. 덕분에 우리집에서 하룻밤을 자는 일도 있었습니다.
1/13 집 → 김해공항 → 상해 푸동공항 → 타이캉루 → 점심 식사 →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 신천지 → 동방명주탑 → 상해역사박물관 → 저녁 식사 → 상해 마시청서커스 관람 → 호텔 투숙의 일정이었습니다.
중학교 입학해서 처음 친 시험에서 2백등이 훨씬 넘어가던 조카가 성적이 차츰차츰 오르더니 30등 정도까지 올랐습니다. 포상하는 의미에서 같이 여행가기로 한 것이지요. 조카는 처음하는 해외여행이라 한 껏 들떴습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새벽같이 집에서 나와 잠시 비행기를 타니 상해입니다. 가까와 좋습니다. 베이징과 함께 스모그가 문제라더니 여행내내 별 탈 없이 잘 다녔습니다. 그래서 가져간 마스크는 포장도 뜯지 않았지요.
공항에서 가이드와 만나 서울의 인사동 같다는 타이캉루로 향했습니다. 여러가지 예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고, 예쁜 까페나 음식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딱히 살 물건은 없더라구요.
골목길 머리 위로 보이는 빨래들이 재미있습니다.
상해의 차량번호판에는 삼수변의 물이름 "호"자가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상해임시정부청사로 향했습니다. 가슴아픈 곳이지요. 그 좁은 곳에서 독립투사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나라찾을 방도를 모색했겠지요. 우리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 더 좋은 전시관으로 꾸미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상해임시정부청사 바로 가까이에 신천지가 있습니다. 과거 프랑스 조계지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유럽풍의 건물과 레스토랑, 까페들이 있습니다. 골목들을 다녀보니 아주 고급스런 레스토랑 안에 서양인들이 많이 앉아 있습니다. 이곳의 건축양식은 스쿠먼(석고문)이라는 독특한 모습입니다.
조카가 따뜻한 음료를 먹어야 할 것 같아 스타벅스에 들어갔더니 줄이 엄청납니다. 커피빈으로 왔더니 한산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잠시 쉬며 커피 한잔 하고 나왔지요.
현대속에 남아있는 역사를 잠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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