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여행 6 - 나고야 낫또 박물관

gold iris 2013. 11. 2. 13:29

2013.10.21 여행 마지막날 입니다. 오오마치의 카라마쯔 료칸 → 나고야 낫또박물관 → 점심식사(스시) → 나고야 주부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아침에 료칸 주변을 돌아보니 단풍이 조금씩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날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고 공항에 가는 길에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는 것 뿐입니다.

면세점에서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고싶은 물건이 없는데, 바로 옆 공간에 낫또박물관이 있습니다. 원래는 입장료를 받는 모양인데 받는 눈치가 아니어서 그냥 들어가서 보았습니다. 박물관이라기에는 너무나 작습니다. 전시관이라 하면 더 알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낫또의 효능을 밝혀낸 노구치 박사에 대한 소개와 에도시대의 밥상, 낫또 만드는 솥, 일본에서 생산되는 콩의 종류 등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쇼핑센터를 떠나서 스시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고야의 주부(중부)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면세점을 돌아다녀봐도 딱히 살 물건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릴때 일본방송에서 보았던 문명당 카스테라를 한 통 샀습니다.  

김해공항에 내려서 핸드폰을 켜니 우리집 가까이 사는 종손자가 감기로 열이 나서 병원에 있다고 카스에 뜹니다. 얼른 전화해보니 링거 맞으러 아침에 왔는데 입원을 하게 됐답니다. 식구들은 짐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가라 하고 저는 점심도 제대로 먹지 못했을 조카며느리 줄 김밥을 사서 병원으로 뛰어가서는 잠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먼저 들어온 식구들은 일본에서 사온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했구요.

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다음엔 중국으로 같이 가보자고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