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0 에 보았습니다.
저녁에 갑자기 free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모임에, 딸은 친구 만나러, 아들은 아는 행님 만나러... 그래서 나는 영화관으로...
SF영화는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맷 데이먼 땜에 보러 갔지요. 본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나이든 태가 좀 나기는 하더군요.
'엘리시움'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곳으로, 선량한 사람들이 죽은 후에 사는 천국을 뜻합니다.
"설국열차"와 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 황폐해진 지구의 환경, 확연히 구분된 상.하 계층.
과학과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하여 기계 위에 한 번 누웠다 일어나면 모든 병이 완벽하게 치유되는 세상이 되어도 빈부의 차는 없애지 못하나 봅니다.
또한 인간은 소모품 내지 기계의 일부분으로 취급됩니다.
결국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 건 어떤 세상이건 모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것이 나의 문제가 되었을 때... 내가 이 세상의 소모품이 아니고자 한다면...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야 한다는... 너무나 기본적인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살다보니까 이 기본을 지키며 산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아실겁니다.
자~ 오늘도 머리와 가슴에 중심을 잘 잡고 열심히 살아봅시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킬링시즌 -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 (0) | 2013.09.13 |
---|---|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 (0) | 2013.09.11 |
더 테러 라이브 - 김병우 감독 (0) | 2013.08.06 |
설국열차 - 봉준호 감독 (0) | 2013.08.05 |
감시자들 - 조의석, 김병서 감독 (0) | 2013.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