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송포유 - 폴 앤드류 윌리엄스 감독

gold iris 2013. 5. 1. 09:55

2013.04.29 에 보았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거나 엄청난 감동을 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정도), 나이들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심지어 위중한 병에 걸렸을지라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메리언(바네사 레드그레이브)과 아서(테렌스 스탬프)는 실제 나이가 76세, 74세입니다. 분장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지요.

메리언이 말기암이어서 별다른 치료가 소용없는 상황이지만 좋아하는 노래를 연습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갑니다.

메리언이 죽은 후 상실감이 큰 아서도 서서히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노인합창단을 이끄는 젊은 음악선생 엘리자베스(젬마 아터튼)는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에서 타미나 공주역을 맡은 배우였네요.

아서가 묻습니다. 왜 노인들에게 합창을 가르치냐고... 엘리자베스가 답하지요. 즐거워서 한다고...

정답입니다. 애나 어른이나 즐거운 일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잠시 후에 저도 준비하고 즐거운 일을 하러 부산박물관으로 가보아야겠습니다. 자원봉사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