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7 에 읽었습니다. 이름만 들었던, 우리 미술을 엄청 사랑했다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글을 처음 읽었습니다.
야나기 무네요시가 중풍으로 인한 병상에서 1958년 7월~1961년 3월 사이에 쓴 짤막한 4개의 글을 모은 것입니다.
이해가 되다가 안되다가 합니다. 제목 그대로 불교법문입니다.
서양사상 중심의 미학에서 벗어나 동양적 미학의 하나로 불교미학을 주장한 것이지요.
불교적 이상이 실현 된 땅이 정토이고, 그렇지 못한 곳이 예토인데, 정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어야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름다워지도록 해야한다고...
그 예로 조선의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도공이 마음대로 만든 사발인 이도다완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아름다움과 명성을 애써 추구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명품이 되었다구요~
이 책 역시 우리 딸이 학부시절에 과제로 읽었었나 봅니다. 밑줄 좍좍 그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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