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2 에 보았습니다. <부산시립무용단 제 67회 정기공연 : 타악으로 펼쳐지는 춤의 향연 - 부산 판타지>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보았지요.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을 본 적은 있는데 언제였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느 토요일 오후에 부산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보았던 것만 기억납니다. 이눔의 기억력...
식구들 저녁밥 챙겨주는 것도 마다하고 공연장에 간 것은 "타악기"와 더불어 벌어지는 춤판이라기에 가기로 마음먹었지요.
프롤로그의 30명이 호흡을 맞추는 5고무는 나름 볼 만했습니다. 식당극장쇼가 생각나기는 했지만...
첫째 판 - 비워있는 곳이 채워진다.
둘째 판 - 머물게 되며 썩어간다.
셋째 판 - 흩어지며 깨닫게 된다.
넷째 판 - 되돌아오며 다시 비워낸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을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창작으로 열심히 구성하고 만든 모습은 보이는데,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우와~, 앗!' 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부산을 대표하게 될 브랜드"라는 리플릿의 문구는 조금 성급해 보입니다. 좀 더 밀도있는 공연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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