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007 스카이폴 - 샘 멘데스 감독

gold iris 2012. 11. 7. 23:06

2012.11.06 에 보았습니다. 1962년에 007시리즈가 처음 만들어져서 올해가 007영화 탄생 50주년이고, 23번째 007영화랍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계속 시리즈가 만들어지는 것이 정말 흔치 않은 일이겠지요. 저도 몇 개를 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어릴때, 본드 숀 코네리가 젊은 시절부터 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재미있었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본드가 사용했던 물건들이 정말로 만들어지곤 했다고 기억이 됩니다. 이번에는 의외로 특수장비들이 없이 달랑 권총 한 개와 위치를 알려주는 송신기 뿐이더군요. 그 장비를 건네주는 Q는 "향수"에서 주역을 맡았던 벤 위쇼입니다. 어디서 봤나 했지요.

다니엘 크레이그가 좀 나이들어 보여서 다소 안스럽기도 했지만 아직 두어편을 더 찍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주디 덴치는 이제 나이가 많아 M의 역할을 계속 이어 갈 수 없는지 이번에 순직하고 마네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제가 주디 덴치의 머리모양으로 하고 싶은데 아들이 말립니다. 너무 짧다고... 나는 짧아서 좋더만. 염색도 안해도 되고...

둘째 조카며느리가 다니엘 크레이그의 광팬이던데 이 영화를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8개월 된 종손자때문에 영화보러 갈 시간이 없을텐데...

본드가 악당을 물리치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영화는 끝납니다.

줄거리도 복잡하지 않고 복선도 깔리지 않고 편안하게 즐기다 나오면 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