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황매산과 영암사지 3 - 삼층 석탑과 귀부

gold iris 2012. 5. 19. 10:39

2012.05.18 영암사지의 금당 터 가운데에 서서 보면 쌍사자 석등과 삼층 석탑이 일직선이 되고, 아담하게 산들이 둘렸습니다. 반면 삼층석탑에서 금당쪽으로 쳐다보면 황매산의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 서있습니다. 멋진 경관입니다.

석탑은 상륜부는 없지만 단정한 모습입니다.

금당 터의 왼쪽에 있는 건물터에는 특이하게 건물터의 양옆에 귀부가 있고 건물터 정면에 중대석 이하만 남아있는 석등이 있습니다. 귀부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등에서 보아 오른쪽의 귀부는 목을 움츠렸고 비신을 얹는 부분에는 영지와 두 마리의 물고기를 부조했습니다.

석등에서 보아 왼쪽의 귀부는 목을 들고 있고 비신을 얹는 부분에는 구름이 부조되어 있습니다.

석등의 하대석에는 연꽃모양의 안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영암사지를 둘러보고 바로 앞에 있는 모산재 식당에서 우렁된장 비빔밥을 먹고, 군북IC에서 고속도로로 올려 함안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 사서 마시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암사지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