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 아세안의 직물공예 - KF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

gold iris 2026. 6. 14. 16:42

2026.06.11.
해운대에 아세안문화원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전시회가 있다기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기획전으로 《직조하는 손, 여성의 시간: 아세안의 직물공예》전이 전시 중입니다.
● 1부 손끝이 만드는 시간의 예술, 직조공예
● 2부 색과 패턴의 향연, 염색과 디자인
● 3부 아세안의 여성, 노동이 엮어내는 아름다움
● 4부 글로벌 경제 속 아세안의 직물산업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전통적인 직조 공예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면화ㆍ비단이야 당연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파인애플 섬유질로 옷감을 만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 지역에서는 파인애플이 많이 자생하고 있었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파인애플의 섬유질을 활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옷감을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수를 곱게 놓아 더욱더 고급스런 옷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탄스럽습니다.

어디서나 여자들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들의 손끝에서 이런 멋지고 훌륭한 물건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의 손은 거칠기 그지없었겠지만 귀하고 아름다운 손이 바로 그들의 손입니다.

요즘 밖에서 여자들의 손톱을 보면, 저 손가락으로 숟가락이나 씻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톱의 길이도 엄청 길고, 손톱 위에 입체적으로 예쁜 것들을 잔뜩 붙여 놓았으니, 쌀이나 씻을 수 있는지... 애기 얼굴이나 닦아줄 수 있는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제 나이가 상당히 많다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됩니다 ㅎ

파인애플 섬유로 만든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