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너무 넓어서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여러 번 물어보아야 했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이 이날의 목적지였는데, 한 군데 정도는 더 볼 시간이 될 것 같아서 택한 것이 폴란드 포스터전입니다.
20세기 중반의 폴란드는 예술적인 포스터로 유명했답니다.
포스터의 왕국이라 할 정도로 세계적인 포스터 강국이래요.
'폴란드 포스터 학파'라는 말도 있습니다.
1950~60년대에 형성된 독창적인 포스터 예술 경향을 지칭합니다.
특히 구 소련의 통제 하에 있던 동유럽국가들은 미디어의 자유가 제한되어 다양한 시각적 표현이 가능했던 포스터 디자이너의 위상이 높았답니다.
포스터만 이렇게 모았는데도 훌륭한 전시가 되는군요!!
포스터의 역할 자체가 메시지 전달이 강렬해야 하는 것이기에, 전시된 대부분의 포스터들도 인상적이고 강렬합니다.
간결한 선, 몇 가지 안되는 색상, 도안화 된 간결한 이미지 등.
폴란드어는 영어와 많이 달라 보입니다. 글자는 거의 뜻을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이미지를 보면 무슨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산주의ㆍ사회주의 국가였었기에, 그런 면모도 볼 수 있습니다.
反戰 포스터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저에게?) 친숙한 영화 "로마의 휴일" 포스터가 우리와 그렇게 다를(->폴란드 포스터 학파) 수 있군요.
우리의 포스터는 그레고리 펙과 오드리 햅번의 얼굴이 사진처럼 그려진 포스터인데, 폴란드의 포스터는 훨씬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입니다.
여러 작가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놓았습니다.
폴란드 포스터가 유명한 것을 또 저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부산행 고속버스를 타기 전에 당일치기 광주 일정의 끝부분에 본 것이라, 다리가 아프고, 지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만...
폴란드 포스터를 작별하고 광주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콩나물국밥으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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