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3.
1994년 개봉작이니, 32년이나 된 영화이군요.
원작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입니다.
저는 창의력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노멀함에서 벗어나면, 이것을 어찌 이해해야 하나 하고 머릿속이 혼란해집니다.
정상범위 내에서 가지런하고 순차적이어야 하는데, 400년을 산다니까... 6일간 자고 나면 시간이 훌쩍 지나고...ㅎ
페미니즘으로 봐야 하나?
여성을 비하하는 부분, 여성의 재산 상속권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 들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생각나게도 합니다.
의상이 볼 만합니다. 샌디 파웰 작품입니다.
1600년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의상과 침실은 물론, 1600년대, 1700년대, 1800년대의 엄청나게 화려한 최상급 귀족층의 의상들을 아주 멋지게 재현했습니다.
여성으로 깨어나서 처음 입는 녹색 계열의 로코코 스타일의 드레스는 부셰가 그린 마담 퐁파두르의 녹색 드레스가 생각났습니다.
또한 실내장식, 가구 등도 볼 만하고, 귀족들의 생활모습도 잘 보여줍니다.
얼음판을 걷는 귀족을 위해 한 걸음 앞서서 하인(평민?)들이 얼른 헝겊을 깔아주는 장면처럼, 화려하기 그지없는 귀족들의 생활을 위해 그 이면에는 엄청나게 많은 평민들의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시대에 아랫것으로 태어나지 않았으니 무한 감사한 일입니다 ㅎ
틸다 스윈튼은 남성과 여성을 넘나드는 역할에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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