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막이 내려진 무대도 사진 촬영은 금지라서, 바깥에서 찍은 사진만 조금...
"위키드"에 관심이 없었는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면서, 인터미션 시간에 좌석에 앉아서 예매했었습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도로시(그림자와 소리만 잠시 들리지만)가 나오고, 깡통인간은 왜 깡통인간이 되었는지 보여주며, 허수아비가 어찌하여 생겼는지, 사자가 어쩌다 나타났는지 등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상반되는, 초록마녀 엘파바와 글린다는 처음에는 쉽게 친해지지 못 하고,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점차 진실한 친구가 됩니다.
뮤지컬의 처음 시작과 끝이 초록마녀가 죽었다는 '굿 뉴스'입니다.
사악한, 나쁜, 초록 마녀가 죽었다는 굿 뉴스는 표면적인, 오즈의 주민들에게 '그렇게 알려졌을 뿐인' 뉴스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속사정을 오즈의 주민들은 제대로 알 길이 없습니다.
보다 보니, 오즈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세상의 이야기로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70년 가까이 살아도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무엇이 선한 것이고, 무엇이 악한 것인지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습니다.
원래 이런 것이 인간의 세상이고 삶인 것인지...
하지만 그 와중에도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배우들이 노래도 잘 하고, 넓지 않은 무대이지만 효과적으로 변화를 주며, 줄거리도 재밌고 잘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많이 공연되고, 내한공연도 올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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