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07 에 보았습니다. 나홍진 감독에 하정우, 김윤석이 나와서 택했습니다.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추격자"도 그랬지만 리얼하게 표현하다보니 섬찟합니다. 폭력장면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 소모품이라는 얘기지요. 아마도 감독은 현대사회의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인간소외를 얘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토리는 좀 구멍이 보이기도 합니다. 구남(하정우)이 무슨 람보 같은 특공대원도 아닌데 그 모든 조직폭력배와 경찰을 따돌리며 산을 넘어 인천에서 울진까지 간다는 것이 좀 그렇습니다. 하지만 하정우와 김윤석의 연기는 참 좋습니다.
남편 옆에 할머니 다섯 분이 앉으셨는데 영화를 보시면서 마치 집에서 일일연속극 보시듯이 "쟈가 가아 마누라아이가? 가아 마누라가 죽었는갑다. 이제 끝나간다. 우짜겠노! 쟈는 살아왔네." 등등... 계속 그러셔서 조옴 그랬습니다. 나도 이담에 저러면 어쩌지? 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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