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날이 엄청나게 무더운 날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상설 전시는 <선비서예실ㆍ역사실ㆍ미술공예실ㆍ전주와 조선왕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비서예실의 글씨들은 모두 한문이어서 뜻을 일일이 살펴 알 수는 없지만 가히 예술작품이라 할 만합니다.
저는 예서가 특히 멋있게 보입니다.
전서에 전서-대전과 전서-소전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한문 서체가 갑골문 - 금문 - 전서-대전 - 전서-소전 - 예서 - 해서 - 행서 - 초서, 이렇습니다. 한눈에 알기쉽게 패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건희컬렉션 채용신의 간재 전우 초상화가 전시중인데 전우의 글씨도 있었습니다.
멋진 글씨들을 볼 때마다 저도 한문서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실에서는 금동장식신발과 다뉴세문동경이 눈에 띕니다.
어릴 때 수업시간에 다뉴세문경을 뜻도 모르고 그냥 외우면서 외국어같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미술공예실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컬렉션 중 일부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건희3559" 이런 식으로 네임택에 써있습니다. 역시 수작들입니다. 믿고 보는 이건희컬렉션입니다.
전주와 조선왕실에는 태조 어진이 갑이지요. 태조 어진을 볼 때마다 태조 이성계의 얼굴이 저의 친정할아버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당일치기로 하는 여행이라 마음껏 느긋하게 볼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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