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 :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gold iris 2024. 7. 9. 18:19

2024.07.09.
다섯명이 모여서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니 마침 11시 도슨트 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혼자 맘대로 보기로 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국립미술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에서 89명의 작가, 17세기~20세기의 작품 143점이 왔습니다.

1. 꿈에서 탄생한 미술관
2.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3.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영국 미술
4. 인상주의 이전 -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으로
5.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6. 인상주의 이후
7.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8. 20세기 컨템포러리 아트
9.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예술 현장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설립자인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과 남편, 그리고 필립스 부인에게 자문을 한 휴 레이 경, 이렇게 세사람의 초상화로 시작합니다.

베르트 모리조의 그림이 있어서 반가웠는데, 그는 프라고나르의 손녀였네요.
알프레드 조지 스티븐스의 "체리를 든 소녀"는 소녀가 앉아 있는 빨간 의자와 체리가 녹색드레스와 아주 예쁘게 어울립니다. 소녀의 뺨은 분홍색입니다.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차드 해밀턴의 작품이 2개가 있었는데, "구겐하임"은 미술관을 표현한 듯싶었습니다.
짐 다인의 "다섯 개의 붓"은 아무리 봐도 10개의 붓을 그렸던데...???
터너의 그림은 조금 이른 시기의 그림인지 형체를 알아보기가 쉬웠습니다.
존 에버렛 밀레이,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제임스 휘슬러, 존 싱어 서전트 등 영국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그림이 조금 더 많아 보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합니다.

경주, 부산을 거쳐 네 도시에서 계속 순회 전시를 하나 봅니다.
제가 언제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보겠습니까? 왔을 때 얼른 봐야지요 ㅎㅎ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안 돼서 전시장 사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