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gold iris 2024. 7. 21. 00:04

2024.07.19.
문신미술관으로 가주세요 했는데, 택시기사님께서 마산박물관 앞에 내려주시기에, 박물관부터 보았습니다. (실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그게 걸어들어가기에 가장 좋은 지점이었습니다. )

마산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부산과 비슷한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바닷가 가까이에 산이 가파르게 자리해서, 대전이나 대구처럼 넓고 평평한 시가지는 볼 수 없고, 산사면에 도로와 건물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가지는 대체로 매립지에 만들어졌답니다.
부산의 산복도로가 생각납니다. 또한 부산도 매립지에 원도심이 만들어졌지요.

박물관 입구 왼쪽에 보니, 몽고정 맷돌과 최치원 관련 월영대(부산에는 해운대가 있습니다.) 모사본과 13인 시비가 있습니다.
최치원이 밀양에 머문 시기가 있는데, 최치원을 존경하여 쓴 漢詩 詩碑(12지신을 비석머리에 새긴 것 12개와 '13인 시비'라고 쓴 것까지 모두 13개의 시비)가 반원형으로 서 있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보니, 가야토기, 하지키, 임진왜란 시 해전 등 부산과 비슷한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상설전시실로 들어가는데, 옆의 어린이 체험실에서 어린이들 소리가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야외에는 설치작품들도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필요한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