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덕수궁에서 자수전을 보고, 중명전으로 갔습니다. 을사늑약의 현장이기에, 이번에 가보기로 한 것입니다.
골목 안에 위치하여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습니다.
"중명전은 덕수궁이 대한제국 황궁으로 정비되는 과정에서 황실 서적과 보물 들을 보관 할 서재로 지어졌다.
당시 건물의 이름은 수옥헌이었다.
1905년 11월, 무력을 동반한 일본의 강압 속에서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는 비운의 장소가 되었다." - 덕수궁 리플렛 중
이토오 히로부미와 이완용을 비롯한 인형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럴 수밖에 없었다니...
헤이그 밀사와 관련한 전시 부분을 보니, 그들의 좌절감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중명전을 보고 나오니, 수보회향전, 자수전 두 가지 전시를 너무 열심히 봤는지, 일단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려고 이동하다가, 구 신아일보사 별관이 등록문화재인데, 1층은 레스토랑임을 알았습니다. 맛집으로 보여서,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를 잡고 게살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오~ 맛이 좋습니다.
천천히 파스타를 먹고, 정신을 차려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노먼 포스터 전시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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