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지난 9월에 일반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뒤편에 있는 서양식 건물입니다.
1903년 처음 돈덕전이 완성되어서는 고종이 외국 공사를 만나는 연회장이나 외국의 귀빈들이 묵는 영빈관으로 활용되었답니다.
순종이 돈덕전에서 즉위식을 했었고,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 후에는 고종이 외부인을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하였으나, 고종 승하 후에는 덕수궁과 함께 방치되었답니다.
1920년대 일제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추측하며, 100년이 지난 2023년에 다시 개관하게 된 것입니다.
1층은 당시 대한제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국제행사가 가능한 기획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한국 근대 외교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설전시실과 대한제국 외교사 기록을 보관하는 아카이브실이 있습니다.
난간 틀에 오얏꽃이 장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화려하기보다는 왠지 서글퍼 보입니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으로 국가의 정체성이 바뀌어도 500년 조선 왕실의 흔적이 너무 쉽게 사라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왕실이 잘 한 것은 잘 한대로, 못한 것은 못한대로 그 문화를 오늘날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제대로 잘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돈덕전의 재개관은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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