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리움미술관 상설전

gold iris 2023. 4. 30. 03:15

2023.04.28.
리움의 상설전도 대단합니다.
회화 작품은 일부러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습니다.
청자 주전자에 있는 동자와 개구리는 어찌 그리 재미있게 만들었는지..
청자 사각 화분의 양각 문양은 너무나 예쁩니다.
정병을 손바닥에 올려놓은 관음상은 왼쪽 무릎을 살짝 굽혀서 그리스 조각을 연상시킵니다. 에레크테이온 신전의 기둥이 생각납니다(그리스는 언제나 가보려나...). 딱 봐도 통일신라 시기의 작품입니다.
고려시대의 나전칠기는 또 어찌 그리 정교한지...
누금기법의 태환이식은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왔습니다. 제 핸드폰이 연식도 몇 년 됐고, 쌈직한 라인이다 보니, 확대해서 찍으면 선명하지가 않아요. 그래도 우리나라에 있는 3개의 누금 귀걸이 중의 하나이니, 사진이 덜 선명해도 게시하기로... 국립중앙박물관, 석당박물관, 리움박물관, 국립도쿄박물관의 누금기법 태환이식을 모두 봤습니다. 중박의 태환이식 사진은 저장이 안되어 있는지 찾아도 안 보이는군요.
리움의 상설전을 모두 보려면,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물론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햇살이 비치니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상설전이 끝나면 출구 계단에 천장, 앞면, 뒷면에 거울을 배치해 설치한 작품이 여러 개의 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원이나 90도짜리 호입니다. 재밌는 작품입니다.

훌륭한 문화재와 멋진 전시... 감탄과 감동과 행복이 한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