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6.
백산기념관 가까운 호텔에서 친구의 아들이 결혼식을 했습니다.
혼주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 친구에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백산기념관에 갔습니다.
자료가 많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공간이 좁고, 지하인 데다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일제강점기 하의 자료나 전시가 재미있는 내용일 수는 없지만, 전시 방법을 좀 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제가 어릴 때는 이곳이 백산상회가 있던 곳인지도 몰랐으니, 자리를 찾은 것만 해도 다행이기는 합니다.
백산선생의 인장과 책, 벼루, 화로를 보면서, 그 분의 손길을 생각했습니다.
그 힘들었던 시기에 모든 것을 바쳤던 그분들의 정신을 잊지않아야 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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