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북유럽 여행 21 - 노르웨이 화게네스

gold iris 2010. 8. 20. 19:59

 2010. 07.25. 오슬로에서 게이랑에르로 이동했습니다. 

화게네스 호텔 점심식사 → 샤미 족 토속품 상점 → 스타브 교회 → 유니온 호텔 게이랑에르의 저녁식사 → 피요르드 센터 → 유니온 호텔 게이랑에르 숙박 

오슬로를 떠나 요툰하이멘 국립공원을 통과하며 게이랑에르로 가면서 화게네스의 화게네스 호텔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지나는 길의 평탄한 산지에 아시아계통으로 보이는 샤미족이 토산품을 파는 상점에 들렀습니다. 상점이라고 해도 이동식 겔과 같은 천막입니다. 입구에는 그들이 직접 사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짐승 가죽들이 널려 있고, 겔 안의 상점에는 공산품도 있지만 전통적인 양말, 모자 등이 있었습니다. 소시지 종류도 있었는데 샤미족 아저씨가 들고 있는 것은 큰 사슴인 엘크 소시지라고 하며 먹어보라고 하는데 사양했습니다.

멀리 빙하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샤미족의 상점을 보고 게이랑에르로 가는 길에 스타브 교회에 들렀습니다. 800년 된 목조 교회입니다. 보존처리를 하다 보니 색깔이 많이 짙어진 모양입니다. 10년 전에는 밖에서만 보았는데 이번에는 1인당 5유로씩 주고 남편과 들어가 보았습니다. 내부관람은 여행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따로 입장료를 내야했는데 일행중에 입장료를 주고 들어가서 본 팀은 우리부부뿐이었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피의 사원도 그랬지만. 사진촬영은 못하게 해서 눈에만 담았습니다. 800년이나 되다보니 규모는 작았지만 오래된 천장이나 제단, 의자 등이 세월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마치 양산 통도사의 건물들이 단청이 벗겨졌지만 그래서 오히려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그런 분위기의 교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