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ROAD TO EXILE

gold iris 2021. 3. 28. 15:29


바르텔레미 토구오(카메룬 출생)의 작품입니다.
전시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가만히 쳐다보자니, 제멋대로 해석을 하게 됩니다.
바닥의 벽돌은 헤쳐나가야 할 파도이고, 보따리는 지고 살아가야 할 무게이지요. 배에는 짐이 버겁게 실려서, 짐이 떨어질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배는 고개를 우뚝 들고 앞으로 나아가려는듯 보입니다.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예사가 신문에 기고한 글의 내용을 봐도,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작품을 보는 순간, "우와! 이쁘다~"를 외쳤는데, 제게는 인생의 苦로 보이니.. 경험의 렌즈를 통해서 보면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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