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북유럽 여행 9 - 상트 페테르부르크

gold iris 2010. 8. 8. 13:08

 2010.07.22. 여름궁전의 분수공원을 보고 성 이삭 사원으로 갔습니다. 성 이삭 사원 광장 앞의 기마상은 니콜라이 1세랍니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말의 네 발중 왼쪽 한 발만 바닥에 닿아 있어서 그 큰 동상이 어떻게 균형을 잡고 서 있는지 불가사의 하답니다.

성 이삭 사원의 네 방향에 있는 문짝들과 기둥들은 크기와 무게가 엄청납니다. 요즘처럼 좋은 기계는 없던 시절이지만 도르래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작업한 방식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 많은 성화와 부조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러시아정교사원에서는 보기힘든 스테인드글라스가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는 그리스 정교의 영향을 받아 성립했기 때문에 비잔틴제국처럼 사원을 모자이크로 장식하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이 엄청나게 멋진 성당을 지은 사람이 스테인드글라스때문에 황제로부터 미움을 샀다는군요. 하여튼 무척 화려한 사원입니다. 구석구석 다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사원을 보고 점심식사를 하러 갔는데 자그마한 무대에서 민속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농어요리를 먹었습니다. 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같아 보였지만 좋았습니다.

화장실에 갔더니 멋진 조각상이 있길래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