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해동용궁사

gold iris 2020. 10. 14. 18:15





















2020.10.14. 이번에는 해동용궁사에 갔습니다.
마침 우리집 근처 버스정거장에서 버스를 타면, 한 번만에 용궁사 입구에 내려줍니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절이 더 확장될 터가 제대로 없어서인지, 오랫만에 가봐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주의 돌하르방께서 멀리 출장와 계시더군요.
일주문 앞에 교통안전기원탑이 있습니다. 석탑 앞의 바퀴가 타이어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검은색 화강암을 타이어모양으로 조각한 것이네요.
입구에 "용문석굴"이라 큼직하게 쓴 것을 보고는, 중국 뤄양 룽먼석굴 생각이 나서 혼자 웃었습니다.
이곳 역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있습니다. 약사불, 지장보살, 관세음보살 그리고 학업성취불이 있습니다. 학업성취불은 책을 보고 계시네요.
약사전의 양옆에 향나무가 있는데 향 왼쪽이 암나무, 오른쪽이 수나무라네요. 향나무도 암수가 있는지...
대웅보전에 석가모니불도 계시고..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있어서 산신각이 있는데, 이곳은 용궁단이 있고, 그 안에 용왕이 청룡황룡에 앉아 계십니다.

해동용궁사를 둘러보고, 근처의 IKEA에 갔습니다.
약간 시장하기에 스프와 미니바게트를 먹고, 실컷 구경하다가, 2900원짜리 스테인리스 수저통 1개만 사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은 IKEA에서 조금 걸어서 오시리아역으로 가서, 동해선을 타고 집에서 가까운 안락역에 내렸지요.

혼자놀기로 한나절을 보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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