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로마 트라야누스의 기념 기둥

gold iris 2020. 7. 12. 22:21


책을 읽다보니, 여행 가서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무엇인지도 모르고 봤던 것들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요즘 잰슨의 "미술의 역사"를 읽고 있는데, 저의 지식의 얕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직전에 해당하는 지난 1월에 이탈리아에 갔을때, 로마의 트라야누스의 기념기둥(c.e.106~113에 세워짐. 고대 루마니아 주민 다키아족에 대한 전승을 축하하기 위해. 높이 38m. 부조대 200m. 기부에 황제의 묘실이 있음)을 무엇인지도 모르고 보았다가,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는데, 오늘 또 다시 알게된 부분이 있습니다.
케사르가 포룸(포룸 율리움)을 만들고, 그 후 하나의 장축에 의해서 후대의 여러 황제들의 포룸이 만들어졌다는군요.
트라야누스 기둥 가까이에 유적이 있었는데, 바로 트라야누스의 포룸이었네요.
어디 가서 설명할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줄 것도 아닌 내용인데, 책을 읽다보니, 제가 알고 있거나 본 것들과 이리저리 연결이 되니 재미있습니다.
다시 그곳에 가서 보면, 이것들은 알고 보겠지만, 또 다른 것들은 다시 뒷북을 치겠지요.
그나저나 다시 해외로 더러 나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로서는 포스트코로나를 짐작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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