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2 하루종일 동대구역사 안에서 놀았습니다ㅎㅎ 나이들며 더욱 바빠진 중학교 동창 친구가 제천에 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부산에서 제천 가기가 참으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만나지 못하다가, 친구가 대구에 볼 일이 있다기에, 대구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12:30에 동대구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일단 친구가 하루 숙박할 곳을 정해놓고 동대구역사로 갔습니다. 공사중이어서 가는 길이 불편하더군요.
비가 하루종일 적지않게 내리는 바람에 우리는 그냥 동대구역사 안에서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얘기하는 게 중요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안에서 점심 먹으며 수다, 자리 옮겨서 커피 먹으며 수다, 또 자리 옮겨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수다, 저녁 먹으며 수다, 다시 커피 마시며 수다. 그리고 드뎌 밤 9시15분 부산행 기차를 타며 헤어졌지요.
수다의 주제는 아~주 다양했지요. 정말 오랫만에 친구랑 푸짐하게 수다를 떨었더랬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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