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의 연대기 - 백운학 감독

gold iris 2015. 6. 5. 10:33

2015.06.04에 보았습니다. 백운학이 각본, 연출을 했군요. 그는 "쉬리(1998)"에서는 각색과 조연출을 담당했구요. 

괜찮습니다. 여러 번 표현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스릴러/범죄/수사 장르 영화들의 수준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경찰서장이 폭사하는 장면을 보면서 형사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의아합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은 진리인가 봅니다. 어떤 경우에는 길도 만드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옳은 일이 아니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말처럼 간단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유혹에 빠지기도 쉬운 것이 사람인지라 항상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더불어 하루하루를 헛되지 않게 지내야 할텐데, 자꾸 게을러지려고 해서 작은 일이 아니군요.

그래도 오늘은 비도 오지만, 발가락이 부러져 입원해 있는 막내시누이가 거동이 불편하므로, 점심식사 & 저녁식사를 챙겨주고 와야겠습니다. 그러면 헛되게 보내는 것은 아니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