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를 두루 다니다 보니 몇 년 전에 왔던 곳인데도 이제야 눈에 띄는 곳이 있었습니다. '벽안당'입니다. 문틀 주변이 절에서는 보기 드문 아름다운 푸른 색으로 칠해져서 '벽안당'인가 봅니다. 혹시 옛날에 누군가 눈이 푸른 스님이 계셨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진영당'이 여러 선사님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는 곳입니다. 서체도 특이하고 그 밑의 무늬도 특이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대복전'이라는 현판이 있었습니다. 큰 복을 짓는 밭이라는 뜻이겠지요. 사람들이 큰 복을 짓기 보다는 큰 복을 받기만 하려는 건 아닌지 너도나도 살펴 볼 일입니다.
선암사의 '뒷간'은 유명합니다. 완전한 재래식이지만 바람이 워낙 잘 통해서인지 정말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ㅎㅎ
선암사 바로 앞에 '전통차체험관'이 있습니다. 전시관도 있고 체험관도 아주 정갈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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