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안 여행 5 -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

gold iris 2014. 7. 21. 16:12

2014.05.14 화청궁을 보고 나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당과 기념품을 파는 곳이 함께 있는 큼직한 건물입니다. 덕발장에서도 교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이곳에서 줄지어 나오는 교자를 만났습니다. 역시 저는 거의 구경만 했지요. 열가지가 훨씬 넘는 교자들입니다. 모양도, 만두속도, 만두피도 각기 다릅니다. 정말 다양한 교자더군요.

점심식사후에 드디어 진시황 병마용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특이한 글자가 있어서 물어 보았더니 시안에만 있는 글자인데 국수를 나타내는 글자랍니다. '비앙'이라고 읽네요. 이 글자가 걸려 있으면 국숫집입니다.

중국의 많은 곳이 그렇지만 이곳도 버스주차장에서 내려서 유료셔틀버스를 타고 박물관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진시황의 병마용... 마주대하니 감격스럽습니다. 울컥했어요. 제가 생각지 못했던 반응입니다.

2200년전에 손으로 빚은 병마용들... 수천개의 병마용중 부서지지 않은 것은 단 1개랍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복원작업중이구요. 이 대목에서 또 우리딸이 생각나지요~ㅎㅎ

흙으로 만든 병마용이 다 부서져서 나오니, 그 조각을 맞추는 것이 용하기만 합니다. 1개 복원하는데 2년 걸린답니다.

그 당시에 진시황의 이런 토목사업으로 백성들의 원망이 극에 달하여 농민반란이 일어나고 결국 진나라가 망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2200년 후에 후손들은 이 병마용을 복원하며 보여주고 먹고 삽니다.

자연풍광이든, 조각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 직접 보고 들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습니다. 병마용의 디테일이야 책이나 화보에서 보고 들은 것이지만 대단합니다. 정말 멋진 것을 구경을 했어요.

걸어나오면서 병사로 분장하고 있는 사람과 사진도 찍고...ㅋㅋ

그리고 진시황제릉이 있는 여산으로 갔습니다. 짐작했던바이지만 능이 그대로 산입니다. 스케일에서는 웬만해서는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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