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여행 6 - 오사카성

gold iris 2014. 5. 10. 10:26

2014.03.26 유커뮤니티호텔 - 일본관광공사 면세점 - 오사카성 - 점심식사(회전초밥) - 나라 동대사 - 간사이 공항 - 김해공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에 들렀지요.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은 어디를 가나 기대에 못 미칩니다. 우리 가족은 살 물건이 없어서 이리저리 빙빙 돌기만 하고...

그리고는 오사카성으로 갔습니다. 저는 2003년에 왔었으니 두번째입니다. 천수각관람은 패키지에 불포함이라서 각자 입장권을 사서 올라갔습니다.

폭이 제법 넓은 해자에 물이 있는 곳도 있고 잔디로 덮힌 곳도 있습니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지었다가 1615년 에도막부와의 전쟁에서 불타고, 1626년 도쿠가와 가문에서 다시 천수각을 세웠는데 1665년에 소실되었다가 1931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전시관과 전망대로 쓰이고 있습니다. 구마모토성과 나고야성의 천수각보다 크기가 커서 그렇지 모양이나 쓰임새는 비슷합니다. 외관이 좀 더 화려하기는 하군요.

도쿠가와 가문과 도요토미 가문의 전쟁 400주년 기념깃발이 걸려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일본드라마를 자주 보셨는데, 제가 옆에 앉아 있으면 드라마 줄거리를 얘기해주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도쿠가와 문장이 인트로로 나오면서 사극이 시작되는데, '마쓰다이라'라는 성을 쓰는 정의의 무사의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도쿠가와 문장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오사카성의 벚꽃도 유명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간신히 꽃망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사카성에도 히데요시를 모신 풍국신사가 있습니다.

오사카시립박물관으로 사용했던 건물도 천수각 옆에 있습니다. 시립박물관은 지금은 새로 건물을 지어 옮겼습니다.

또한 1970년 엑스포를 기념하여 매립한 타임캡슐도 있는데 5천년 후에 개봉이랍니다. 그때까지 인류가 무사히 잘 지내고 있어야 할텐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