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법정스님 입적

gold iris 2010. 3. 12. 07:50

 2010.03.11 에 법정스님께서 입적하셨네요. 빈소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나, 길상사, 송광사, 불일암에만 빈소를 마련한다니 마음으로만 인사드려야겠습니다. 마치 아는 분이 돌아가신 듯 신문의 기사나 T.V 뉴스에서 스님얘기가 나오면 눈물이 고입니다.

역시 스님답게 장례를 치루게 하셨네요. 관도 영결식도 사리도 부도도 마련하지 말라고 하셨다니... 모두 본받아야 할 맑은 정신입니다.

대학교 1학년(1977년) 유신 말기에 처음으로 스님의 책 '무소유'를 접했습니다. 곧 이어서 '영혼의 모음'도 읽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아!,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직도 간혹 생각나는 문구는 '너무 일찍 나왔군.'입니다. 시절인연을 말씀하신 것이겠지요. 스님께서 사후에는 모든 스님의 출판물을 절판하라 하셨다니 섭섭한 마음입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스님의 책을 구해서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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