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피란수도 부산유산 - 부산근현대역사관 기획실

gold iris 2026. 7. 16. 01:56

2026.07.10.
부산근현대역사관의 기획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되어서, 그에 맞추어 좋은 전시와 행사들이 많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곳은 경무대, 임시중앙청, 국립중앙관상대, 부산항 제1부두, 영도다리, 복병산배수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하야리아기지,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유엔묘지입니다.

그 많은 일들을 품어 안고, 겪어 내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참으로 장한 부산이고, 대한민국입니다.

관람객 한 분이 기상대에 관해 물어보시다가, 오히려 얘기를 해주시네요.
출근 도장이 찍힌 출근부에 적힌 이름의 주인공이 자신의 외삼촌이시라고요.
그 외삼촌 덕에 하동에 살고 있던 식구들이 모두 부산으로 와서 살게 되었답니다.
외삼촌의 출근부를 보니 눈물이 다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이 얘기를 담당 학예사에게 전했더니, 출근부가 하도 삭아서 손도 댈 수 없었는데, 마침 낱장 한 장이 떨어져 나온 것이 있어서 전시를 했답니다, 그 한 장이 바로 관람객의 외삼촌 출근부였던 것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인연의 끈입니다~

"피란수도"를 "피난수도"의 오기인 것으로 생각하는 관람객이 있습니다. 저도 전에는 헷갈렸었지요.
"임진왜란", "재난문자"를 생각해보면 헷갈리지않습니다.
전쟁은 피란, 재난은 피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