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3.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백남준 전ㆍ터너 전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전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 못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 좋은 전시가 많이 펼쳐집니다.
2024년 12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백남준의 초기부터 후기까지의 많은 작품을 봤었기에, 거기서 본 것이려나 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우양미술관 소장품인 듯합니다.
말의 해에, 말 탄 기사가 입구에서 맞아줍니다.
돈과 우상을 섬기는 것을 경계하라는 듯이, 돈으로 지은 집, 금칠한 예배 장소도 있습니다.
이제서야 백남준의 작품들을 이해하고 싶어지니, 뒷북도 너~무 늦은 뒷북입니다 ㅎ
2층으로 가니, 터너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주로 판화이고, 몇 개의 수채화와 유화가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닿으려면 판화라야 했겠지요.
그리스ㆍ로마 신화, 성경 이야기, 여행하고 그린 작품 등이 있습니다.
판화 작품에서 인그레이빙한 인물들의 이름도 같이 표기 되어 있는데, 어느 정도까지가 그들의 손길인지, 저로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2025년 5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귀스타브 도레 판화전을 봤을 때 판화를 찍어내는 사람과의 협업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터너의 판화들도 비슷할 것입니다.
또한 백남준의 기계 설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백남준이 설계하면, 전기기술자가 조립을 해야 하지요. 물론 의논을 해가면서..
옛날에 일반인들은 마을 밖을 나가보기 힘든 세상에 살았으니, 판화로 찍어낸 멋진 풍경이나 다른 고장의 모습은 인기가 많았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어렵지 않은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이란 재벌 총수나 고위 외교 공무원들이나 다니는 것인 줄 알았던 시기가 있었고, 그런 시기에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고 돌아와 펴낸, 사진이 가득 담긴, 큼직한 판형의 《김찬삼의 세계여행》세트는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아마 터너의 판화집도 그랬을 겁니다.
금관전을 다시 보러 갔다가, 백남준과 터너의 작품까지 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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