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모리스 라벨(1875~1937).
올해가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입니다.
예매를 하려고 보니, 예매된 좌석이 많았습니다. 보러 올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1년 전과 좀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예술을 주제로 하는 다큐나 영화에, 미어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관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사실 제가 라벨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에, '재미가 있으려나...' 하고 갔습니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볼레로" 외에는 아는 곡도 없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빠져듭니다.
이다가 "볼레로"에 맞추어 추는 발레는 코믹하기까지 합니다. 그것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죠.
라벨의 사진을 보아도 느껴지지만, 매사에 정교하고 반듯하고 진지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라벨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앞으로 그의 음악을 듣게 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천둥이 치고 비가 제법 내렸지만, 산불이 많이 난 상황이라, 옷이 젖어도 반갑게 느껴집니다. 옷이 젖어도 느긋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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