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5.
컴뮤 앙상블의 쇼게이스였습니다.
컴뮤 앙상블은 발달장애를 가진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고 지내는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선생님의 아들이 단원입니다.
그간 그의 연주회에 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마침 집 가까운 곳에서 연주회가 있다기에, 남편 저녁식사 상을 차려놓고, 꽃다발을 하나 사서 부리나케 갔습니다.
오랫만에 선생님도 보고, 남편분과도 인사하고, 연주회를 봤습니다.
선생님이, 아들이 실수할까봐 염려가 된다더니, 저도 살짝 긴장해서 봤습니다 ㅎㅎ
하지만 연주회는 환호 속에 잘 끝났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엄마의 손길이 훨씬 많이 필요한 아이라며, 일찌감치 교직을 떠나, 아이를 위해 헌신한 선생님의 노고는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연주회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과 아들에게 힘껏 응원의 박수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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