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원도심, 회상의 색채 - 금고미술관

gold iris 2024. 6. 5. 09:10

2024.06.01.
금고미술관 개관전 이후 첫 전시입니다.
건물 자체가 원도심에 있기에 개관전과 마찬가지로 전시 주제가 원도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근섭 - 오래된 도시 1~6
김현엽 - The One
조은필 - 편집된 찰나 20092012
송현철 - 연필과 지우개의 사랑싸움 - 관계의 경계선
김태훈 - 노인, 이발사, 그리고 꽃 1~8
판댄스 씨어터(김소아, 박은지, 허성준)  - 다망구_다시 곁을 구하다
전용주 - 원_01~02
디자인 그룹 ATZ(김미희, 변선화, 유창욱, 이상림) - 집 위의 길
이렇게 출품했습니다.

여근섭의 "오래된 도시"에 그려진 부두와 배들은 색조가 노을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노을은 녹슨 배와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겠지요.
김현엽의 The One은 마주치는 순간 백제금동대향로가 생각났습니다. 크기도 비슷하고...
조명의 색이 변하는 복도는 금고의 감시복도였습니다.
송현철의 로봇 모양 작품은 가만히 보니, 연필과 지우개입니다. 아항~~  밀당이구나~
또 가만히 보니 커다란 녹색 스프링이 있는 노트도 보입니다. 실제로 연필과 지우개가 놓여있구요.
저도 한 단어를 적어놓고 왔습니다.

한눈에 작가들의 의도를 다 알 수는 없고, 언제나 그렇듯이 제 마음대로 보이는대로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