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
석당박물관 소장품이었던 금조총 출토품들을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전시중입니다. 그래서 특별전이 끝나기 전에 가봐야겠다 싶어서, 시외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1990년에 동아대박물관에서 발굴작업을 하고, 출토품들을 여지껏 보관, 관리 및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양산시에서 많은 노력을 해서, 대여 형식으로 가져가서 전시를 한 것입니다.
금조총의 주인이 자그마한 여성으로 추정되는데, 금조총 이야기 특별전시실에서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았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양산시박이 부부총과 금조총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부총의 유물은 일제강점기에 도굴에 가까운 수준의 발굴 후, 지금은 도쿄 국립박물관에 전시 되어 있고요.
금조총은 고분인지도 모를 정도로 봉분이 낮아져 있어서, 오히려 도굴이 없었기에, 화려한 누금장식 큰고리 귀걸이 등이 나온 것입니다. 언제 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귀걸이입니다.
아마도 다시 석당박물관에 돌아오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석당박물관에서 늘 보다가, 못 보게 된다니 많이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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