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8.
오랫만에 부산시립미술관에 갔습니다.
12/17에 전시가 종료되면 장기간 리모델링에 들어가기에, 본관 전시를 보려고 간 것입니다.
3층에는 "과거는 자신이 줄거리를 갖고 있음을 드러낸다"展입니다. 미술관 소장품과 그간 25년의 활동을 보여줍니다.
2층에는 "극장"展입니다. 미술관 벽을 잘라내고, 바닥을 뜯어내고, 바닥을 태워서 재를 모아놓기도 하고, 기둥도 속이 보이게 겉면을 뜯어내고... 이 전시를 끝으로 어차피 모두 허물 것이기에 가능한 전시입니다.
하얀 미술관 모형이 마치 지진을 만난듯이 쓰러져서 부서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애잔합니다. 하지만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니 좋은 마음으로 기다려야지요~
이우환공간만 남기고 조각공원까지도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멋진 미술관과 좋은 전시를 기대하며 부산시립미술관의 재개관을 기다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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