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장범순 : 참을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 - 갤러리H

gold iris 2021. 10. 20. 15:49

2021.10.16. 인사동 나들이를 했습니다.
친구 남편의 개인전인데, 전시회도 보고, 제천에 살기에 자주 못 만나는 친구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부산에서 제천을 오가는 것이 대중교통이 좀 불편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만나기로.
서울역에서 바로 갤러리H로 갔습니다. 오랫만에 장교수의 그림을 보니, 이전과 많이 달라졌네요. 색깔도 맘에 들고, 유머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장교수가 가까이에서 낸시 랭의 전시도 한다기에 친구랑 갔더니, 낸시 랭도 있었습니다. 뒤샹을 오마주한 작품에는 빨간 스티커가 6개나 붙어있습니다.
인사동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와서, 친구랑 파스타와 피자를 먹고, 새벽 3시반까지 수다를 떨다가 잤습니다.
다음날 친구는 두 딸과 사위들과 손주와 점심식사를 하고, 저는 셋째작은엄마댁으로 가서 사촌동생들과 모처럼 시간을 보내고,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사촌동생이 일부러 북악스카이웨이를 지나서 서울역에 내려주었습니다.
사촌동생의 큰아들이 뉴욕에서 자리잡게 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듣구요.
조계사에서는 국화잔치가 한창이었습니다.
현금이 없어도 시주를 할 수 있다는 기계도 있네요ㅎ
호텔 옆의 연합뉴스 입구에는 김경민의 조각품이 있었습니다.

서울에 가도 당일치기가 대부분인데, 친구딸이 호텔을 잡아주는 덕분에 1박2일을 알차게 잘 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