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9에 읽었습니다.
이 분 책을 읽으면, 답사를 한 번 따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ㅎㅎ
이 책에서는 투루판의 답사지가 제가 다녀온 곳이어서, 제가 여행했던 것을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또한 키질석굴이 대단히 볼만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행거리와 그곳의 날씨를 생각하면 선뜻 나서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여행을 하면서 사진찍고싶은 것이라도 혹시나 문화재에 해가 될까 하여, 일부러 꾹참고 사진찍기를 억제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읽다가 보면, 제가 본 것인지 아닌지 기억이 희미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사진이 없으면 '내가 거기까지 가서 이것도 안보고 왔나보다'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래서 '무턱대고 사진을 마구 찍어왔으면 좋았겠네'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부산에서만 5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니, 해외여행은 커녕 집밖에도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갑니다. 언제나 맘대로 다니는 일상으로 돌아갈 것인지... 지금의 상태가 되고보니, 그간 기회가 될때마다 여행이나 답사를 다닌 것이 참으로 잘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다녀도 모르고 다니는 것이 많은데, 답사기를 보며 제가 다녀본 곳을 늦게나마 머릿속에서 정리도 하고, 추가입력도 합니다. 곧 다시 잊어버릴 확률이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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