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제가 결혼을 하고도 연락했었는데, 친구들이 이사를 가고 전화번호가 바뀌면서 연락이 두절됐었습니다. 초등학교(그때는 국민학교) 4학년 때 만나 늘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이었지요. 이들은 쌍둥이입니다. 서로의 집을 오가며 놀았기에, 온 가족들을 서로 알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새댁일 때 연락이 끊겼습니다. 지금의 핸드폰은 바뀐 번호로도 연락이 가능하지만, 그때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기에, 이사 가고, 전화번호가 바뀌면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이틀전에 미술관의 전시회에 친구의 이름(흔하지 않은 이름임)이 붙어있고, 도록의 사진을 보니, 나이가 들기는 했어도 내 친구가 맞는 듯합니다. 도록에 핸드폰 번호도 있기에 (만에 하나 그 친구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아주 정중하게 이러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