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여행 2 - 타이베이 101빌딩

2012.01.04 골든차이나호텔 → 타이페이 101빌딩 전망대 → 타이완 특산 과자점 → 점심식사(샤브샤브) → 지우펀 시장골목 → 야류해양지질공원 → 온천 → 저녁식사(몽골리안 BBQ) → 용산사(도교사원) → 야시장 →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타이페이 101빌딩은 지상 101층 지하 5층입니다. 대나무모양을 응용한 모습이랍니다. 509m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빌딩입니다. 빌딩 앞 보도에 예쁜 색의 블럭과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으로 보이는 "LOVE"가 있습니다.

빌딩에 들어서면 몇 명이 입장해 있는지 알려주는 것으로 보이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매표소에도 현재 몇 명이나 전망대에 올랐는지 보여주는 숫자가 계속 바뀌고 있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고속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데 순식간에 89층에 이릅니다.

89층에 이르니 넓은 전망대 안에 여러 기념품 가게와 설치물, 안내판 등이 있습니다. 관람객들에게 헤드셋을 하나씩 주는데, 안내된 번호를 누르면 눈 아래의 건물과 시가지에 관한 정보를 들려줍니다. 저는 사진 찍느라고 듣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89층인데도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 않는 것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88~89층에는 빌딩의 흔들림을 상쇄시켜주는 커다란 구가 노출되어 있어 구경거리입니다. 직경 5.5m, 12.5cm 두께의 철판 41겹, 무게 660톤, 직경 9cm의 철 끈 16가닥으로 지탱하고 있으며 바람으로 인한 빌딩이 받는 힘을 40% 줄여준다고 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념품으로는 옥, 금, 산호로 만들어 놓은 조각품이나 공예품들이 있었지만 저는 100 타이완달러(한화 4천원)짜리 마그네틱 6개를 사서 일행들과 하나씩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