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아르헨티나 영화입니다.
19금 영화인데, 야한 장면이 있어서가 아니고, 일부 대사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요"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인데, 줄여서 부르는 애칭입니다. 원래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네요..
고요는 자폐 스펙트럼 중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립미술관에서 도슨트를 하는데, 그림에 관해 아는 것도 많고, 그림도 그립니다.
어느 날 첫 출근하는 미술관 직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데, 그녀는 남편과 별거 중이고, 아들이 둘이나 있고,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 연상의 여인입니다.
고요와는 모든 면에서 다릅니다.
하지만 솔직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고요에게 에바도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같이 살고 있는 피아니스트인 고요의 이복 누나는 엄마같은 마음으로 고요를 챙기려고 하고, 셰프인 이복 형은 고요를 평범한 성인처럼 대하려고 애씁니다. 이러기가 쉽지 않죠...
그러고 보니, 삼남매가 공통적으로 예술적인 DNA를 갖고 있네요.
태어난 지 몇 시간 후부터 보아 온, 바로 옆에 사는 종손주가 ADHD입니다. 이제 중1인데,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 한번씩 일이 생기면, 참으로 난감합니다.
하지만 고요이든 제 종손주이든 누구든 즐겁고 건강하게 잘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겉으로 안보여서 그렇지,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부족함을 갖고 있지요. 원에 가까운 꽉 채운 6각형 인간이 있겠습니까~
포스터를 보니, 아주 잘생긴 미남 배우인데, 고요 역할을 아주 잘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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