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서른일곱 번째 작업 완료 : 참 좋았더라 - 김탁환 지음

gold iris 2025. 2. 4. 14:42

2025.02.04.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서른일곱 번째 도서의 교정작업을 완료했습니다.
김탁환의 《참 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입니다.
원본도서 311쪽
교정 전 한글파일 152쪽
교정 후 한글파일 92쪽입니다.

이중섭이 통영에 머물렀던 1953년 11월~1954년 5월을 소설로 되살려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가ㆍ작가들이 함께 등장합니다.
김환기ㆍ최영림ㆍ박생광ㆍ전혁림ㆍ유치환ㆍ김춘수ㆍ구상ㆍ최순우ㆍ김봉룡 등입니다.
김봉롱은 나전칠기를 만들었는데, 마침 석당박물관 민속실에 김봉룡의 나전칠기 장이 있습니다.
그 자개장은 눌원문화재단 신성수 회장의 아버님께서 별세하실 때까지 직접 사용하신 장롱이랍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활동했던 예술가들 중에서도 이중섭은 끝내 부인과 아들 둘과 만나지 못하고 외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더욱 마음이 짠합니다.
2024년 10월 서울미술관에서 보았던 이중섭의 그림과 편지를 보면서도 마음이 짠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을 겪으며 비극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중섭의 일본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은 참으로 애절하고 먹먹합니다.

재미있게 읽으며 작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