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 정유정 지음

gold iris 2024. 2. 28. 20:27

2024.02.28.
문학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유정의 소설은 일단 재미있습니다. 긴장감 있고요.
이 책은 2015년에 영화로도 개봉했습니다.
소설이란 것이 픽션이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이고, 때로는 삶이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한 경우도 많지요.
또한 누구에게나 타인과 다른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요. 무엇인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빠져야 합니다.
한문학자인 한양대 정민 교수는 "미쳐야 미친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는데, 제목이 참으로 맞는 말이다 싶었습니다.
나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상대방은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 거지요. 상식의 범위를 넘어설 때는 문제가 되는 것이겠고요.

수리희망정신병원의 이야기는 끔찍한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병원 밖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끔찍한 일도 많구요.
사람의 숫자만큼 제각각인데, 제각각인 사람이 어울려서 살려면 소통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이것이 말처럼 쉽지않다는 것이 문제지요. 그래서 문제가 생기고요...
답은 알고 있는데 실천이 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