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6.
드뎌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가봤습니다. <조선의 병풍 1>은 놓치고 못봤지만, <조선의 병풍 2>는 봤습니다.
전시실이 큼직해서 병풍 수십 개를 전시할 수 있네요.
다양한 병풍들이 재미있고,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제가 제목이나 작가 이름을 안보아도 알 수 있는 병풍도 있고, 제목도 처음 듣는 병풍도 있습니다.
부산박물관의 "곤여전도"와 "부산도병"이 출품됐는데, 석당박물관의 국보와 보물인 병풍들은 한 점도 보이지 않아 다소 의아했습니다. 석당박물관의 국보 동궐도, 보물 헌종가례도병, 조대비사순칭경진하도병, 자수초충도병. 이들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겠죠 ㅎㅎ
패널을 보니, 지난 전시에 사용되었다가 철거한 유리 등을 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재활용해서 전시준비를 한답니다. 좋은 방침입니다. 항상 '저 좋은 재료들이 그냥 쓰레기가 되면 너무 아까운데...' 하고 생각했거든요.
'태평양화학'으로 익숙했던 '아모레퍼시픽'. 제가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화장품이고, 저도 모르게 많이 쓰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세계적 기업이 되고, 멋진 본사 건물에 다양한 공간과 뮤지엄이 있어서,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전시를 합니다. 다음 전시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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