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019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관림

gold iris 2020. 4. 13. 21:40

 

 

 

 

 

 

 

 

 

 

 

 

 

 

 

 

 

 

 

 

 

 

 

 

 

 

 

 

2019.05.22. 중국 허난(하남)성 뤄양(낙양)시 관림에 갔었습니다.

관림은 관우의 묘입니다.

황제나 왕의 묘는 능이라 하지요. 대상에 따라 적용되는 단어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묘를 림이라 부르는 곳이 2곳 있답니다. 바로 관림과 공림. 즉 관우와 공자의 묘입니다. 중국인들이 관우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관우는 전쟁중에 죽어서, 목이 없는 시신을 조조가 얼굴을 만들어서 정중하게 장례를 치르라고 했답니다.

이곳은 바로 관우의 목이 묻힌 곳입니다.

현지가이드는 대단치도 않은 곳을 뭐하러 일정에 넣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남편은 관심이 많아보입니다.

입구를 지키는 돌사자의 등에 새끼사자 3마리가 장난을 치고 있네요.

입구의 현판 "위양육합"은 서태후가 보냈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관우 그림도 판매합니다.

관제시죽이라는 그림은 관우가 그린 것인데, 대나무의 입사귀모양으로 글씨를 쓰고 시를 지었습니다.

여러 조각상들이 있는데, 관우는 신격화되었습니다.

드디어 묘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묘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묘가 큼직하지요.

중국의 묘는 우리와 달리 묘 위에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잔디만 올리고, 행여나 무덤 위에 나무가 뿌리를 내릴까봐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데, 관우의 묘에는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약1,800년 전의 인물의 무덤에도 가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