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글라이더 - 이주영 감독

gold iris 2017. 2. 28. 11:09

2017.02.27에 보았습니다.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자극적인 영화를 선호하는 것 같아서지요. 상영관에 관람객이 십여명 정도였는데, 어떤 60대중반(?)인 할머니 두 분이 일어서면서 "무슨 이런 영화가 있노"하며 나가십니다. 영화가 이해되지않았는지...

저는 이병헌이라서 보러 갔습니다. 역시 연기와 사생활은 별개입니다. 배우들이 분명히 다 겪은 일이 아닐진데, 감정을 잘 나타냅니다.

공효진이 하얀, 아주 심플한 원피스를 입고 시드니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가는 장면은 참 예쁩니다. 그런 맵시 역시 아무나 나올 수가 없지요.

안소희는 너무 경직되어 보입니다.

마무리는 식스센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저로서는 니콜 키드만의 "디 아더스"의 반전이 최고의 반전으로 생각됩니다.

어쨌거나 이병헌과 공효진을 보고 나오니 아침에 일어나면서 느꼈던 두통이 없어졌더군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