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5 - 오사카 도톰보리, 신사이바시

gold iris 2014. 4. 17. 16:39

2014.03.25 아라시야마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천룡사의 정원까지 보고 오사카로 이동했습니다. 오사카로 가는 길에 아침에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내려주었던 일행 6명을 태우고 오사카로 갔습니다. 도톰보리의 시끌벅적한 거리와 신사이바시의 정신없는 거리를 보러 간 것이지요. 도톰보리는 특히 먹거리가 많았습니다. 그 음식점들마다 특색있는 간판을 붙여놓아 눈요기하기에 그만입니다. 재미있는 간판이 아주 많습니다. 움직이는 간판도 있습니다. 조카가 카스에 올렸던 스시집 돌출 간판도 찾았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어떤 음식점은 유명한 집인지 서양인들까지 줄을 많이 서 있기도 합니다.

신사이바시는 쇼핑을 해야하는데 우리가족은 재미없어서 다시 도톰보리로 갔습니다. 신사이바시에 최지우가 모델인 큼직한 간판이 있으니 반갑더군요. 아는 사람도 아닌데...

다시 들어간 도톰보리에서 타코야끼도 사먹고... 맛있던데요?

저녁은 가부키를 공연하는 극장의 지하층에 있는 가마솥밥집에서 먹었는데 한국인이 하는 식당입니다. 그런 큰 극장건물에서 식당운영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성공하신 분 같습니다. 가마솥밥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시더군요.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호텔에 거의 다 갔는데....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다녀온 사람들을 버스에 태우지 않고 그냥 온 것입니다. 그들 6명은 저녁식사를 따로 하기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합류하기로 했는데 가이드가 혼돈을 해서 다 탔다고 생각한 겁니다. 사실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우리 아들이 '유니버셜갔던 꼬맹이들이 안탔다'고 하면서 '가이드에게 얘기를 하나? 마나?' 했습니다. 괜한 오지랍인것 같아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런 사단이 생긴 겁니다. 오지랍이 오지랍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택시를 타고 호텔로 오고 가이드가 택시비용을 주는 것으로 해결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 호텔방에서 가이드에게 문자를 보내보니 모두들 잘 도착했다고 합니다. 여행 다니다 다니다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하긴 가이드도 23년만에 처음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