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스위스 여행 18 - 베베 네슬레박물관

gold iris 2011. 10. 1. 11:59

2011.08.02 시옹성을 보고 라보 와이너리에 가기 전에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VEVEY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 백조들도 사람들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서 먹이따라 몰려 다닙니다.

호숫가에 큼직한 포크(아마 설치 미술품이겠지요.)가 박혀 있고 네슬레 박물관이 있습니다. 일정에 없는 곳이라 다른 분들은 시장을 구경한다고 옮기고, 남편과 저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습니다. 우리 일행중 몇 분이 더 들어갔습니다.

식품의 열량과 그 열량을 소모하기 위해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를 피라미드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앞 뒤가 회전하면서 시대별로 사용했던 식기와 생활모습을 보여줍니다.

나열된 카트는 시대별로 쇼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방으로 가니 식품을 생산하는 과정이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체의 성분 구조 비율을 알기 쉽게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큼직한 무하의 그림이 있기에 반가워서 찍었지요. 제가 무하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너무 장식적이긴 하지만 예쁘거든요. 빅토리아 여왕이 그려져 있기도 한데 불한사전을 열심히 찾아 제목을 짐작해보면 "네슬레에 대해 경의를 표함"정도 될 것 같습니다. 

성직자의 옷에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고 성직자들이 사용했던 식기도 있습니다. 역시 소박합니다.

아이들이 뭔가 만드는 실습을 하고 어른들(아마도 직원이겠지만)이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카페도 있었지만 통과했습니다.

박물관 주변에는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심어져 있기도 합니다.

박물관 앞에 찰리 채플린의 동상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소설가, 극작가, 유머작가인 니콜라이 고골리의 동상과 루마니아의 시인인 미하일 에미네스쿠의 동상도 있엇습니다. 누군지 몰라서 나중에 찾아본 것입니다.

악기를 두드리고 있는 흑인이 있었는데 어떤 곡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고 마구 두드리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인 계단식 포도밭과 와이너리가 있는 라보로 이동했습니다.